1차 연평해전 지휘 서영길씨 호놀룰루 총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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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김석기(전 서울경찰청장) 전 경찰청장 후보자를 주오사카 총영사에 내정하는 등 공관장 4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일보 1월 10일자 2면>
정부는 각 주재국 정부를 상대로 곧 아그레망(동의)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며, 이 절차가 끝나면 대사 명단을 발표한다.

 정부는 또 1999년 6월 제1차 연평해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을 지낸 서영길 전 해군사관학교장을 주호놀룰루 총영사에 내정했다. 서 전 교장은 2007년 대선 당시 뉴라이트안보연합 공동대표로 이명박 후보(당시)를 지지한 바 있다. 해군 출신 내정은 하와이에 미 태평양사령부가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주히로시마 총영사에 신형근 주선양 총영사를,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신연성 기후변화대사를, 주보스턴 총영사에 박강호 전 개발협력국장을 내정했다. 주시애틀 총영사엔 송영완 전 국제기구정책관이, 주밀라노 총영사엔 한재영 현 주앙골라 대사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선 김 전 청장을 비롯해 5명의 외부 인사가 공관장에 기용됐다 .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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