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주식 12개중 11개 종목 상한가

중앙일보

입력

1일 종합주가지수가 43포인트나 폭등한 가운데지난 7월 대우사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던 대우그룹 계열사 주가가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계열 12개 상장종목중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대우중공업, 대우중공업(우), 경남기업, 대우, 오리온전기, 대우차판매, 대우차판매(1우), 대우통신,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전기초자 등 나머지 11개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쌍용차도 이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5.12%)을 웃도는 7.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우그룹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플랜이 구체화되고 있는데다 지난 7월 대우사태이후 대우악재가 거의 이들 종목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폭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향후 대우그룹주의 주가는 해외매각이나 감자 등에 따라 기업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의 경영실적에 따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