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동북아 3국 전성기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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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현대경제연구원이 2020년에 한국·중국·일본이 세계를 주도하는 ‘동북아 3국 전성기’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이 9일 발표한 ‘글로벌 2020 트렌드’ 보고서에서다. 연구원 측은 “한·중·일 3국이 경제통합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3개국 국내총생산(GDP)의 전 세계 비중은 23.6%로, 미국(21.1%)과 유럽(15.2%)을 제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뒤에는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가 되고, 황색 인종(아시아인)이 전 세계로 이동해 국적이 불분명한 국제 떠돌이가 대량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또 연료전지 등 수소(Hydrogen) 기반의 에너지원이 널리 보급되는 ‘하이라이프(Hy-Life)’ 사회가 열리고, 속도를 중시하는 동시에 느림과 평온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노린 ‘패슬로(Fast+Slow)’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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