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장사씨름] LG증권, 27번째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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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이 6개월만에 정상에 올라 2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G증권은 28일 경남 산청군민체육관에서 개막된 '99산청장사씨름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이태현과 김용대가 버티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5-0으로 완승, 지난 5월 삼척대회 우승 이후 6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팀의 간판스타인 `골리앗' 김영현을 앞세워 첫판을 승리, 기선을 제압한 LG는 남동우에 이어 프로 2년차인 백웅규가 이태현을 배지기로 눌러 세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네번째 판에서 위기에 몰린 현대의 선택으로 8번째 출전할 예정이었던 이성원이 나서고도 포항대회 한라장사 김용대를 안다리로 꺾은 데 이어 이규연 역시 김동욱을 배지기로 눕혀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황소트로피를 차지했다. [산청=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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