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734억원 들여 호화 주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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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차기 지도자로 낙점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위해 대대적인 건설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성사진과 한국 정보기관이 수집한 정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총 공사비론 1억 파운드(약 1734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무실 인근에 있는 김정은의 주거지인 15호 관저가 최근 호화롭게 다시 꾸며졌다. 15호 관저는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가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텔레그래프는 온천으로 유명한 함경북도에 김정은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주택이 건설되고 있으며 인근엔 주민들이 강제로 동원돼 도로·철도 공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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