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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 찾은 겨울 놀이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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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나들이 공간이 있다.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얼음 썰매장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의 추억 만들기에도 제격일 것 같다. 겨울 열기 가득한 우리지역 겨울 놀이터를 찾아봤다.

빙판 가르며 달리는 재미 가득한 스케이트장

스케이트는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스포츠다.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031-725-7140)은 가로 60m, 세로 40m의 제법 넓은 규모의 실내스케이트장이다. 피겨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부터 아이스하키까지 즐길 수 있다. 비용은 성인 3000원, 중·고생 2500원, 초등생 이하 2000원이다. 스케이트는 3000원, 헬맷은 500원에 빌릴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오후5시30분,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4시50분 이용 가능하다.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031-708-7486)도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케이트장이다. 60m×30m 규모로 회원휴게실, 탈의실, 날갈이실, 스케이트 대여실 등을 갖추고 있다. 11명의 지도강사가 강습을 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반이 운영된다. 만 5세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500원, 중고생 5000원, 어린이 4500원이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

겨울 추위 잊게 해주는 눈썰매장

눈썰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031-320-5000)는 3개 코스로 나뉘어 있어골라 타는 재미가 있다. 가족 썰매 코스 융프라우는 아이가 부모의 품에 안겨 내리막으로 미끄러진다. 뮌히는 키 120㎝ 미만의 어린이를 위한 곳이다. 완만한 경사로 돼있어 아이 혼자 귀여운 캐릭터 썰매를 탈 수 있다. 31일 개장 예정인 아이거는 스릴을 좋아하는 성인을 위한 코스다. 올해는 대기시간 안내서비스를 통해 무작정 기다리는 불편을 없앴다. 에버랜드 내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전광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과 휴일은 저녁 6시30분까지다. 에버랜드 입장권(이용권, 자유이용권 포함)이 있으면 탈 수 있다. 입장권은 주간 성인3만원, 중고생 2만5000원, 어린이 2만2000원.

한국민속촌 가족공원 눈썰매장(031-286-2111)도 개장했다. 어른코스와 어린이코스가있으며 스릴을 만끽하면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어른코스는 폭 30m, 길이 130m로 키 120㎝ 이상이어야 이용 가능하다. 어린이 코스는 폭 25m, 길이 80m로 미취학 아동도 무난히 즐길 수 있다. 놀다 지치면 두곰의 집,스넥코너 등에서 잠시 쉬면 된다. 민속촌 내의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하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별도 입장료 없이 자유이용권(성인 1만8000원, 청소년 1만5000원, 아동 1만4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30분, 주말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추억의 얼음썰매장

상갈동 얼음썰매장(031-324-6641)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하루 200명, 주말이면 5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올해는 4050㎡ 규모로 조성됐다. 200여개 썰매가 준비돼 있으며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월 말까지 오전10시~오후 3시 운영한다.

1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곳도 있다. 계단식 논, 연못 등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장이다. 용인농촌테마파크(031-324-4024)는 지난해 66㎡였던 얼음썰매장을 올해 3306㎡로 확대 개장한다. 경관단지 내 논을 얼려 이용할 예정으로 1월 초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료와 썰매 대여 모두 무료다. 용인시 처인구(031-324-5051)는 1~2월 5곳의 얼음썰매장을 개장한다. 모현면사무소, 남사면사무소, 이동면 송전1교(바이오고등학교 옆), 백암면사무소 옆 청비천, 중앙동사무소 주변등이다. 썰매장에 썰매, 난로, 보온통 등을 비치한다. 무료다.

계단식 논에서 논썰매를 탈 수 있는 맹산 논썰매장(031-702-5610)도 개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즐기기에 좋다. 하루 15명씩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날씨에 따라 개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아침에 전화로 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당환경시민모임에서 만든 나무썰매도 무료로 빌려준다.

[사진설명]17일 개장한 한국민속촌 가족공원 눈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흰 눈 사이를 달리고 있다.

<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
[사진= 한국민속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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