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아프간 국내 기업 도로공사 현장 피습 … 외국인 근로자 1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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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8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에 위치한 국내 기업의 도로공사 현장에 무장 괴한들이 급습해 방글라데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외교통상부는 “괴한들은 현지 경찰과 총격전 끝에 도주했다”며 “한국인 직원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실종된 7명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선 지난 13일에도 무장 괴한이 침입해 한국인 직원 2명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은 해당 지역의 치안 상황을 우려해 현지 공사를 전면 중단했으며 공사에 참여 중인 한국 근로자 9명 전원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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