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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어선 … 일출 사진 살리려면 엑스트라 등장시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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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일출 여행의 달이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소망을 비는 달이다. 이번 달엔 일출 장면을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촬영법을 알아본다.

● 일출 사진은 구도다 일출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태양 자체만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힘들다. 무미건조한 화면을 피하기 위해서는 태양과 배경이 잘 어울려야 한다. 일종의 부제가 필요한 것이다. 바다에 떠 있는 어선이나 등대·갈매기·나무 등 실루엣으로 표현될 수 있는 사물이면 충분하다. 또 일출 사진은 하늘과 수평선(또는 지평선)의 양분 구도지만, 화면을 양분하는 앵글은 피하는 게 좋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하늘과 수평선의 비율을 3대 2 정도로 두는 게 무난하다.

● 일출 위치를 알아두자 태양은 매일 뜨고 지는 위치가 다르다. 따라서 태양이 솟아오를 방위각을 제대로 잡고 태양과 어울리는 부제를 미리 선정한 다음 촬영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한국 전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전국의 1일 태양고도방위각을 확인할 수 있다.

● 액세서리는 필수 일출 촬영은 노출과 심도에 제약이 크다. 카메라 액세서리가 필요한 이유다. 우선 삼각대. 심도가 깊고 셔터 스피드가 느린 샷을 찍을 때 필수품이다. 셔터 릴리즈도 카메라를 직접 누를 때 발생할 수 있는 손 떨림을 방지할 수 있다. 플래시는 사람을 찍을 때 보조광으로 쓸 수 있다.

● 적정 노출을 찾자 태양에 노출을 맞추면 주변부가 상대적으로 노출 차가 심해 안정된 사진을 얻을 수 없다. 태양은 노출의 범위를 넘어서 있기 때문에 노출을 조금 더 주거나 덜 준다고 해서 사진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태양보다는 주변부에 노출을 맞추는 게 낫다. 노출도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를 주어야 한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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