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축협, 계란 소비촉진 운동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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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시·군, 축협 등이 계란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계란 무료 증정 등 계란 소비촉진운동을 펴고 있다.

도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 성안길 제일은행 청주지점 앞에서 '계란무료증정'행사를 마련, 시민들에게 1인당 2개씩 모두 2천800개의 계란을 무료로 나눠주고 무제한 계란 원가 판매와 함께 계란 소비를 주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도는 또 지난 15일 도청 공무원들로부터 60개 들이 100상자분의 계란 주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시·군의 협조를 얻어 공무원들이 앞장서 계란 팔아주기 운동을 펴기로 했다.

축협도 16일부터 도내 50개 중앙회 지점 및 지역조합에서 고객 1명당 10개씩의계란을 무료로 나눠주고 아파트 단지 등에 직거래장을 열어 할인판매에 나서는 한편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소비촉진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도내 계란 산지 출하 가격은 특란 10개당 450원으로 추석전 900원보다 50.0%, 올 들어 최고 시세였던 2월 1천100원보다는 59.1% 650원이 하락했으며 생산비 700원에는 250원이나 못 미치고 있다. [청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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