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악보 보급 위한 후원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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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각장애자들에게 점자(점자)로 된 악보를 무료로 보급하기 위한 이색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4일 낮 12시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열리는 `99 점자악보 후원 음악회'가 그 무대다. 음악회에선 국내 초.중.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음악학도 52명이 차례로 나와 모두 10시간에 걸쳐 마라톤 연주를 갖는다.

후원자와 관객들이 낸 성금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기초 교본을 담은 `점자악보'1천8백여권을 출판하고 이를 전국 13개 맹아학교와 34개 점자도서관에 보급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점자악보' 출판기념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문의 ☎(02)783-2591.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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