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기부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시내 곳곳에서 모금을 진행 중인 구세군 자선냄비엔 ‘기부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하 ‘앱’)도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SK텔레콤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이 앱에는 기부 기능뿐 아니라 지난해 모금액·사용처 내역, 휴대전화기를 흔들면 구세군 종소리가 울리는 기능까지 내장돼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연말을 맞아 각종 단체는 물론 기업들까지 나서 기부 전용 앱을 속속 내놓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3차원 바코드인 ‘QR코드’를 활용한 기부도 붐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5일 기부 전용 앱 ‘나눔계산기’를 내놨다. 삼성전자 후원으로 출시된 이 앱은 자신의 기부금으로 몇 명의 아이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결제로 기부금을 낼 수 있고, 후원 내역을 보거나 활동 상황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할 수도 있다.

QR코드와 SNS를 활용한 기부도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SNS ‘다음 플레이스’ 앱에서 ‘사랑의 모금함’ 페이지에 체크인하거나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에 있는 ‘디지털뷰’상의 QR코드를 촬영하면 다음이 대신 1000원을 불우이웃에 기부한다.

이나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