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문자메시지·LBS 기술 공개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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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SK텔레콤이 T맵 등 위치기반서비스(LBS)와 문자메시지(SMS·MMS) 기술을 외부에 공개했다. 이 회사가 핵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공개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런 응용프로그램 환경(API)을 공개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기반기술 공개 인프라 ‘T API센터’를 선보였다. 이 센터는 ▶API 소개와 이용방법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API 개발에 적용될 인증 키 발급과 관리 ▶개발에 유용한 다양한 포럼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LBS 기술이 ▶기업솔루션(택배·퀵·대리운전·운송업체) ▶생활레저형(관광·방송·골프·등산) ▶엔터테인먼트(게임·뮤직)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가령 각 지역의 대기오염도 정보와 실시간으로 연계하면, 목적지까지 가는 최적의 친환경 경로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메시지 API 공개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망으로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비통신형 기기에서도 와이파이·유선인터넷으로 발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한 식료품의 유통 정보가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되고, 구매한 제품 중 유효기간이 임박하면 보관 상태와 처리 방법 등을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개인휴대정보단말기(PMP) 업체인 코윈과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PMP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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