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숨결, 인간의 마음

북극 ⓒ Paul Nicklen National Geographic

‘어느 나라, 어느 국민에 관해서든지 그 진정한 본질만을 보여준다’는 신조로 세계 곳곳을 탐험해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현대사회의 중요한 이슈인 ‘지구 환경과 인간의 삶’을 다룬 다양한 사진을 모았다. ‘Life & Nature’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의 삶,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의 모습과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담은 180여 점의 풍경이 펼쳐진다.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을 사실 그대로 되돌아봄과 동시에 희망의 메시지를 찾는다. 땅, 하늘, 바다의 웅장한 자연경관 앞에서 경외감을 느끼고 북극곰·펭귄 등의 역동적인 모습에서 생생한 생명의 드라마를 읽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전, 10월 29일~12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1544-1681

얼음이 녹아가는 북극에서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멸종위기 동물들의 아름답고도 안타까운 모습들은 우리 곁에서 소리 없이 사라져 가는 소중한 존재들을 새삼 돌아보게 한다. 환경 파괴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보호하려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의 장면들은 우리의 노력으로 자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에 관한 증언이기도 하다.
전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