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장난감 사고 행복 나눠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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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행복나눔 N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 돕기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선물용 장난감 등 연말에 특히 잘 팔리는 제품에 행복나눔 N마크를 붙여 이 제품의 판매액 중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케이크 판매액의 1%는 ‘저소득층 영유아 분유 지원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인 ‘보네스뻬’ 제품으로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회사 소진세 대표는 “이번 케이크 판매액 나눔 행사가 저소득층 영유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행복나눔 N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한 홈플러스도 제휴 상품권인 ‘나눔굿스 상품권(5만·10만원)’에 행복나눔 N마크를 붙이고, 판매액 중 일부를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N나눔 상품에 크리스마스 선물용 완구용품 8개 품목을 추가했다. 연말 어린이용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N마크 상품이 나눔에 대한 교육적 효과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새로 추가되는 완구 는 롯데마트의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살 수 있다. 해당 품목의 진열매대에는 행복나눔 N마크를 붙여 일반 상품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해당 제품 판매액의 0.5%를 기존 N나눔 상품 판매에서 나온 기부금액과 합쳐 지정된 복지단체에 보낼 계획이다. 코레일유통은 올해 말 N마크를 붙인 코레버 부직포 쇼핑백을 출시한다. 또 우산과 스타킹 등에도 N마크를 붙여 출시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정보센터 임태형 소장은 “행복나눔 N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참여 대상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며 “영업에 도움이 되고 이웃을 도울 수도 있는 점을 내세워 캠페인 참여를 더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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