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한일 대항전 출전여부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동양의 솔하임컵' 에 박세리 등 미국파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한국과 일본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12월 4, 5일)을 앞두고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타이틀스폰서인 제주 핀크스골프장은 박세리.김미현.펄 신.박지은의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일정이 LPGA JC페니클래식(12월 2~5일)과 겹쳐 낙관할 수 없는 실정. JC페니클래식은 박지은이 이미 출전이 확정됐고 박세리.김미현.펄 신도 초청을 받게될 것이 유력하다.

JC페니클래식은 PGA투어선수와 LPGA투어선수가 한조가 돼 경기를 펼치며 총상금이 2백만달러(약 24억원)나 걸려 있다. 따라서 프로선수들이면 누구나 출전하고 싶어하는 대회.

KLPGA는 올해 대회 준비기간이 부족해 선수들을 일찍부터 섭외하지 못했다면서도 일본은 후쿠시마 아키코 등 L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한다는 점을 들어 이들 가운데 한두명은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옥희.한희원 등 일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국내파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대회인 만큼 KLPGA측에서 최상의 멤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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