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금리인상 기대속 2개월새 최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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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단일통화인 유로가 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에 힘입어 지난 2개월 사이 최강세를 보였다.

유로는 1일 오후 3시50분(한국시간 2일 새벽 0시50분) 현재 유로당 1.0722달러를 기록, 전날 폐장가인 1.0630달러에 비해 상당폭 올라 지난 8월 10일 이후 최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지난 9월 30일 폐장가인 106.76엔에서 이날 105.10엔으로 다시 떨어졌다.

유로의 강세는 최근 유럽 경제지표가 호전된 데다 유로 강세를 예측한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의 발언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이젠베르크 총재는 1일 유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 추세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유로는 역내 경제활동 증가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로 인해 이번주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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