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증 장애인 셋톱박스 앱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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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가 23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2층에서 호흡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는 셋톱박스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하 앱)을 구동하고 있다. KT와 이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이 앱을 활용하면 손발을 쓰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들이 ‘구강 마우스’를 이용해 TV를 켜거나 채널을 돌릴 수 있다. 마우스를 길게 불면 TV가 켜지고 또 한 번 불면 상위 채널로 이동한다. 마우스를 빨아들이면 하위 채널로 이동한다. KT는 이 앱으로 국내 40여만 명의 중증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TV(IPTV)를 통한 교육도 가능하다.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 교수는 2006년 교통사고로 어깨 아래가 마비된 뒤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와 기술개발에 진력해 왔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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