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정시 지원전략은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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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이 끝나고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 까지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후 12월 8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지원 대학 선택

우선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모집에서 군별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본인의 각 영역별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은 수능 성적이 발표돼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가채점 결과에 의한 각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등급을 토대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를 잘 따져 봐야 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 중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우에는 가채점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합격 가능성 여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수시 2차 모집 대학 지원 전략

수능 시험 이후에 수시 2차 모집이 시작되는 대학도 있고, 이미 수시 2차에 원서를 접수하고 대학별고사가 남은 대학도 있다. 가채점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이 결정되면 수능 시험 이후 계속되는, 남은 수시2차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잘 나와 정시 지원이 유리하다면, 수시 2차에 지원을 했더라도 남은 수시2차 일정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반대로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한다면 남은 수시 2차 모집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수능시험 이후에 원서 접수를 하는 수시 2차 모집도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본 다음,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정시에 충분히 합격 가능한 대학이 있다면 남은 수시 2차에 지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이후에 원서 접수를 하는 대학전형은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 전형, 숙명여대 논술우수자 전형,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 전형과 스크랜튼학부Ⅰ 전형 등이 있다.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숙명여대 일반전형은 우선선발의 경우 논술고사 100%, 일반선발의 경우 학생부 40%와 논술고사 60%를 반영한다.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다.

수시 2차에서 이미 원서 접수를 하고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중앙대 등 상당히 많다.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수시 2차 논술고사를 11월 19~20일, 고려대는 11월 27~28일, 서울대는 특기자 전형의 논술고사를 11월 25일, 지역균형 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면접과 구술고사를 11월 26~27일에 시행한다.

대학별고사 대비

대학별고사로 논술고사가 있을 경우 여기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의 기출문제나 모의평가 문제를 토대로 직접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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