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 남자축구 중국과 8강길 격돌 … 유도 간판 왕기춘 ‘금’ 사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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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C조 2위(2승1패)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A조 2위 중국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홈팀 중국의 텃세가 우려된다. 경기에만 집중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장 루펑(다롄)은 “한국은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한국은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7승1무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중국전에 박주영(AS모나코)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김보경(오이타)·조영철(니가타)·김정우(광주)·구자철(제주) 등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할 예정이다.

 남자유도에서는 왕기춘(마사회)이 오전 11시부터 73㎏급 예선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체급 우승을 차지한 왕기춘의 강력한 라이벌은 아키모토 히로유키(일본)다. 남자 66㎏급의 김주진(수원시청)도 금메달을 거머쥘 만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박태환(단국대)은 남자 계영 8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광저우=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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