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뉴타운 일대 분양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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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최근 서울 2차 뉴타운 사업의 기본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서 사업 진척이 빨라지고 있는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인근에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노량진뉴타운은 강남권과 가까운 사업지 중 한 곳으로 아파트 8000여 가구를 포함해 총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주거중심형 단지다. 바로 옆 상도동 일대 재개발.조합아파트 사업도 활발해 뉴타운 조성 사업이 끝나면(2012년 예정) 이 일대가 총 2만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상도동에 포스코더샾 아파트 1122가구를 짓고, 이 중 24~59평형 501가구를 다음 달 2일 서울 4차 동시분양에 내놓는다. 노량진뉴타운과 가깝고, 인근 아파트가 중소형 위주인 데 비해 50평형 이상 대형 물량이 많아 관심을 끈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녹지공간을 넓혔다.

포스코건설 조대연 팀장은 "노량진.상도동 일대 낡은 단독주택이 개발되면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뉴타운 안에 특목고가 들어설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학군 문제도 보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종합건설은 지하철 7호선 상도.숭실대역 사이에 신원 아침도시 999가구를 9월께 분양한다. 지역조합아파트로 조합분을 뺀 41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쌍용건설은 노량진뉴타운 내 노량진1구역을 재개발해 내년 4~5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부지가 당초 2900평에서 5300평으로 확대돼 건립 가구 수도 157가구에서 299가구로 늘었다. 또 흑석동에는 세양이 흑석시장을 재개발해 34~46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54가구를 9월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이 가깝고,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된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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