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동물들의 ‘위대한 여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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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제작비 100억원, 제작기간 3년의 초대형 다큐가 한국에 소개된다. 케이블·위성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NGC)은 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다큐 ‘위대한 여정(Great Migrations)’을 방송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작한 7부작 HD 다큐로 생존과 번식을 위해 목숨을 건 대이동을 하는 동물의 모습을 담았다. 7개 대륙 20개국에서 촬영됐고 이동거리만 67만㎞에 이른다. 지구 온난화와 인간의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소개된다.

 등장하는 동물은 50여 종에 이른다. 본편 4부작 ‘본능의 대이동’(7일), ‘번식의 숙명’(14일), ‘풍요 혹은 빈곤’(21일), ‘ 생존을 위한 질주’(28일)은 동물의 대이동을 보여준다. 촬영 후기, 뮤직비디오 등 스페셜 3부작도 방송된다. 7일엔 평생 100만㎞의 대장정을 펼치는 향유고래, 매년 4세대에 걸쳐 북미를 횡단하는 모나크왕나비 등을 만난다. 166개국에서 34개국어로 동시 방송된다. 한국판 내레이션은 전광렬이 맡았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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