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와인 1병 2억6000만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지난달 29일 열린 홍콩 소더비 와인옥션에서 프랑스 보르도 포이악산(産) 와인인 ‘1869년산 샤토 라피트 로칠드’(사진) 한 병이 23만 달러(약 2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소더비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품된 1869년산 샤토 라피트 로칠드 3병은 전화로 입찰한 아시아계 인사에게 모두 돌아갔다. 경매장 주변에서는 중국에서 입찰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와인은 1985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16만 달러에 팔린 1787년산 ‘샤토 라피트’였다. 이날 경매에선 또 SK네트웍스의 보르도 와인 500박스(약 6000병)가 경매 시작 1시간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낙찰가는 7900만 홍콩달러(약 110억원)로 단일 거래로는 홍콩 소더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였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