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향과 고고한 자태, 국화의 유혹 … 세계 사물놀이 축제 신명은 논산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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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28일 ‘2010 대청호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시 동구 추동 대청호 자연생태관에서 국화를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대전·충남 곳곳에서 국화축제가 한창이다. 주말 가족과함께 그윽한 국화향기를 맡으며 감흥에 젖어볼 수 있는 국화축제 등을 소개한다.

 ◆국화축제=홍성군은 제9회 홍성사랑 국화축제가 오는 27일 개막, 다음달 2일까지 군청 뒤 여하정과 홍성읍 홍주성 일대에서 열린다. 홍성군 국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다륜대작, 현애작, 입국 등 야생화와 분재 등 1만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도 28일부터 농심테마파크에서는 국향회의 다륜대작 10점, 대국 300점, 석부작 30점 등 국화작품 1100여 점이 선보이는 ‘2010 당진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희귀식물의 보고인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서도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화 전시회 등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대전 동구청도 대청호 자연생태관 등지에서 ‘2010 대청호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주말축제와 행사=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2010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가 29일부터 사흘간 충남 논산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신명의 뿌리, 신명의 나눔, 신명의 누리’라는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100여 개 단체, 1000여 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대회 첫날인 29일 오후 1시부터 논산 공설운동장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2010 인제 서화 DMZ평화생명 축제가 30,31일 서화면 천도리 일대에서 열린다.

  DMZ평화생명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는 DMZ평화생명 통일 기원 마라톤 대회, DMZ 탐방, 평화생명 백일장 등 지역군부대와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0 강원과학축전 29~31일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다.

 ‘즐기는 과학! 첨단산업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과학축전은 ▶과학체험·전시 ▶로봇공연 ▶로켓 경진대회 등 60여 개의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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