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꼭 햇볕에 말려야 하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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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는 보통 아파트 뒤 베란다나 화장실에 있다. 세탁한 빨래를 말리려면 낑낑대며 앞 베란다로 들고 나와야 한다. 세탁기 바로 위에 건조대가 있다면, 이런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빨래해 바로 위에 널어 말리니 세탁한 옷에 주름이 덜하다. 하지만 세탁기 위에 건조대를 두면 옷이 잘 마를 리 없어 문제다.

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건조대가 나왔다. ㈜우리기술의 '엑스피디(Xpede.사진)'다.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한 전동식 세탁물 건조대라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엑스피디는 천장에 매달아 두고 건조 시 아래 위로 이동하며 말리도록 돼 있다. 그래서 세탁기 위나 실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세탁 후 옷을 바로 들어 올려 널 수 있다.

은 나노 필터가 든 팬과 원적외선 음이온이 나오는 램프로 말린다. 그래서 굳이 햇볕이 들지 않아도 쉽게 말릴 수 있다. 은 나노 필터는 통과하는 바람의 먼지와 세균을 정화한다. 때문에 건조시간이 단축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램프는 조명.살균 기능을 함께 가진다.

팬이 공기를 순환시키므로 세탁실 내 곰팡이나 결로 현상을 막을 수도 있다. 건조봉은 리모콘으로 조절해 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다.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건조봉이 내려올 때 장애물에 닿으면 자동으로 정지된다. 팬과 램프에 타이머도 설정했다. 지난달 27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러브하우스 코너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가격은 37만원이다. 080-7777-001.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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