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회사에서 가장 ‘욱’하는 순간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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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장 ‘욱’하게 만드는 대상은 누굴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9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감정 조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61.7%의 직장인이 ‘상사’가 가장 욱하게 한다고 답했다. 이어 동료(14.3%) 부하직원(10.3%) 거래처(7.2%) 기타(6.6%)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욱하는 순간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상사가 막말하거나 무시하는 등 비인격적으로 대할 때’(26.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한 지시를 할 때’(18.6%) ▲‘상사, 동료 등이 너무 기분에 따라서 대할 때’(15.9%) ▲‘부하직원이 말을 듣지 않고 대들거나 막말을 할 때’(9.7%) ▲‘혼자 야근하거나 과도한 업무 때문에 힘들 때’(8.4%) ▲‘업무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할 때’(7.9%) ▲‘회사나 상사가 직원을 차별할 때’(5.4%) ▲‘마땅한 이유 없이 때때로’(2.0%)순으로 응답했다.

감정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뒷담화 및 수다’(19.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명상/마인드컨트롤(19.2%) ▲‘그냥 무시하기(17.9%) ▲‘취미생활 즐기기(12.4%) ▲‘술 마시기(12.2%) ▲‘휴식(7.9%) ▲‘운동(7.7%) ▲‘기타(3.1%) 순으로 응답했다.

감정 조절하는 방법에는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명상/마인드컨트롤’(20.0%) ‘음주’(15.9%)를 우선으로 꼽은 반면, 여성은 ‘뒷담화 및 수다’(33.3%) ‘그냥 무시하기’(21.8%)가 더 많았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8명(80.8%)은 적절하지 못한 감정 표현으로 인해 갈등이 생긴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대다수 직장인(92.7%)은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업무나 직장에서의 성공과도 밀접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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