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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F1 시대 ⑤ 그림으로 보는 F1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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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꿈의 레이스’로 불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2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그랑프리는 12개 팀에서 각각 두 명, 총 24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전 세계 곳곳을 돌며 19번 레이스를 펼친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이 중 17번째 레이스다.

 그랑프리마다 1위 25점, 2위 18점, 3위 15점, 4위 12점, 5위 10점, 6위 8점, 7위 6점, 8위 4점, 9위 2점, 10위 1점씩 포인트를 준다. 19차례 그랑프리에서 딴 점수를 모두 합쳐 시즌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각 팀의 드라이버 2명이 딴 점수를 합쳐 팀 순위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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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은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이 연습 주행을 한다.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은 이번에 처음 공개돼 연습 주행부터 각 팀들은 코너별 특징 파악과 전략 수립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23일에는 예선이 열린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질주해 주파 시간을 겨루는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예선 성적에 따라 24일 결선 레이스 출발 순서가 정해진다. 성적이 좋을수록 앞에서 출발하는 혜택을 받는다. 24일 결선 레이스에서는 5.615㎞를 모두 55바퀴 주파해 그랑프리 순위를 정한다. 308.825㎞의 거리를 대략 1시간45분 정도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시속은 약 180㎞지만 1.2㎞에 이르는 직선 구간에서는 순간 최대 시속이 330㎞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는 마크 웨버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F1의 샛별로 불리는 제바스티안 페텔과 페르난도 알론소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4위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도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팀 순위에서는 레드불이 F1 전통의 강호 페라리와 맥라렌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그 어떤 시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어 코리아그랑프리에서 24명의 드라이버는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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