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노트북 진화 '가볍고 저렴하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요즘 자녀에게 줄 선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컴퓨터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노트북은 200만~3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 제품으로 학생들의 선물로는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노트북 가격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선물용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 또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연례행사처럼 실시되는 각 업체의 아카데미 상품을 이용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각종 경품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 가벼운 것이 좋아= 요즘 대학 내에도 무선랜 환경이 구축되어 있어 캠퍼스 내에서 노트북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노트북이라면 무엇보다 가벼워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이라고 해도 무거워서 가지고 다닐 수 없다면 노트북으로서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랜 지원기능은 기본.

삼성전자의 센스 노트북 SQ30은 두께 18mm에 무게 1.08kg의 초경량 노트북이다. 12인치 와이드 화면을 장착한 제품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이다.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 공책 한권 공간 밖에 차지하지 않을 정도로 가벼워 뛰어난 휴대성이 장점이다.

LG전자의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X노트 LU 시리즈도 휴대성을 강조한 모델로 12인치 액정에 1.58kg의 무게를 가진 보급형 제품이다.

LCD 화면 크기가 10인치 내외에 불과한 미니 노트북도 학생층에게선 인기다. 소니코리아의 T시리즈, 한국후지쯔의 P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미니 노트북이며 두 제품 DVD±RW 드라이브를 장착한 상태에서 무게가 1.3kg 내외에 불과하다.

◆ 가격파괴형 제품 줄줄이 등장= 노트북 시장에도 가격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고가 제품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주던 100만원선이 깨진 것. 각 업체들은 99만원 마케팅으로 저렴한 노트북 보급에 나서고 있다.

Dell 컴퓨터는 지난해말 '래티튜드 D505'을 99만9000원에 출시하며 처음으로 90만원대 노트북 시장을 열었다. 이 제품은 14인치 액정화면에 인텔 셀러론 보급형 CPU, 무선랜 카드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부가가치세(10%)를 제외한 가격이어서 세금을 포함하면 100만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삼보컴퓨터는 '애버라텍 5500'을 부가가치세 포함, 99만9000원에 출시하면서 노트북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15인치 액정화면에 AMD사의 모바일 샘프론 2600+칩과 256MB Ram, 40GB 하드드라이브, 24배속 콤보 드라이브, 무선랜 등을 기본으로 탑재한 제품이다.

일본 노트북 업체인 소텍도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2.1인치 화면에 AMD사의 애슬론XP CPU와 CD RW를 내장한 'AL7180C' 모델을 99만8천원에 판매중이다.

◆ 아카데미 행사를 노려라= 졸업, 입학시즌이면 PC업체에서 연례행사처럼 실시되는 행사가 바로 아카데미 모델 할인판매 행사다. 보통 2월들어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좀더 앞당겨 실시하는 업체들도 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005 센스 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를 시작했다. 노트북, 데스크톱, 프린터, 모니터, MP3플레이어, 핸드PC 넥시오(NEXiO) 등의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삼보컴퓨터도 '2005 신년, 새출발 파이팅 페스티벌'을 2월초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TG아카데미 노트북' 행사모델 3종(에버라텍 6300.6200.3200) 구매고객들에게 광마우스, 64MB USB메모리, PC카메라, 헤드셋, 공CD 등을 증정하며 LCD 화면 일체형 PC인 '루온올인원'도 할인 판매한다.

LG전자와 한국HP도 노트북과 PC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