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세요] 예단·혼수 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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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Q. 결혼 비용은 양가가 어떻게 분담하나요?

A. 보통은 신랑측이 신혼집과 신부 예물, 주례 및 사회자 사례비를 맡습니다. 신부 측은 혼수와 예단, 신랑 예물, 폐백과 이바지를 맡습니다. 약혼식을 하게 되면 신부 측이 그 비용을 부담하며 양가가 처음 만나는 상견례는 신랑 측이 내는 것이 관례입니다. 드레스.사진촬영비 등 결혼용품비용, 피로연 등 예식비용, 신혼여행비,청첩장 비용은 각각 절반씩 나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혼집 마련에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부의 혼수와 예단을 과감히 줄여 주택비용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결혼비용을 공동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Q. 간소하게 하고 싶은데 예단과 혼수에 대한 양가 부모님의 생각이 달라 어렵네요.

A. 중요한 것은 신랑.신부의 의견이 일치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충분히 상의해 의견 일치를 본 뒤 조율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때 양가 부모님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가끔 우회전략을 썼다가 낭패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랑이 중간역할을 하며 시어머니의 의견을 조율하다 잘못해 양가 부모는 물론 신랑.신부가 갈등하는 드라마 같은 현실이 종종 있습니다. 두 사람이 양가 어른의 의견을 충분히 조정해 상대방 부모에게는 조정된 대안을 갖고 상의드리면 좋습니다.

Q. 하객이 예상보다 적게 와도 음식 값은 계약한 대로 낸다는데 예식장 계약은 어떻게 하는 것이좋은가요?

A. 예상 하객수보다 약 10% 정도 적게 예약하는 게 유리합니다. 보통 예식장 측이 하객수보다 10~20% 정도 많은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낭패를 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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