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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거실, 부엌

중앙일보

입력


부엌은 요리·식사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주부의 여가 공간이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는 거실 공간으로 그 개념이 넓어지고 있다. 부엌이 제2의 거실로 자리잡으면서 가구도 변화하고 있다. 패션성이 강조된 부엌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밋밋하지 않은 부엌, 나만의 개성을 담은 부엌은 주부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작은 부엌을 내 마음에 들게 꾸미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에넥스 디자인연구소는 올 초부터 부엌 가구에 주부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한 ‘소형 부엌 레볼루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주부 대상 설문조사 결과, 주부들은 ‘작은 부엌을 마음대로 꾸미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부엌 가구의 천편일률적인 색상과 형태도 개성있는 부엌 연출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에넥스는 올 가을 자신이 원하는 부엌을 연출할 수 있도록 6가지 색상의 제품 ‘모닝 핸들리스’를 내놨다.

 이 제품은 색상이 다양해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기존 컬러부엌 제품이 2~3가지 색상인 반면, 모닝 핸들리스는 레드·루체·웬지·초코·화이트·그레이로 색상이 6가지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인기인 제브라노 패턴의 루체, 나뭇결 패턴의 웬지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

 동일 가격 제품 중 가장 많은 공정(7회)을 거치고 고가 제품에 적용되는 자외선(UV)도장공법을 적용해 품질은 높였다. UV도장은 오랜시간 물·불·양념 등에 견딜 수 있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색 표현에 바탕이 되는 기본칠(하도도장), 색상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중간칠(중간도장), 표면층에 색을 내는 표면칠(상도도장) 등 7회 칠을 한 후 마지막에 자외선 건조로 페인트를 굳게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가구의 색상은 깊이 있어지고 도막(물체의 표면에 칠한 도료의 얇은 층이 건조·고체화·밀착되면서 겉에 막이 생긴 것)은 단단해진다. 오염물·스크래치에도 견딜 수 있게 되고, 색상이 변하는 일도 적다.

 제품 수명도 길어졌다. 도어 6면을 모두 도장해 가구 속에 물이 스며들지 않아서다. 손잡이를 없앤 핸들리스 타입의 디자인으로 심플한 멋은 더했다. 모닝 핸들리스는 2.4 m 일자형이 170만원대(시공비 별도)로 6면을 도장한 에넥스 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한편 에넥스는 저가 브랜드인 스마트도 우드 패턴의 2종 컬러 부엌을 제안했다.

 에넥스 박진규 부회장은 “컬러 가구는 수많은 공정 중 작은 실수가 있어도 색감이 달라져 제작에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모닝 핸들리스는 20년 전 업계에서 처음 컬러 제품을 선보인 에넥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다양한 색상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내놔 많은 주부가 컬러 부엌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구 사고 혜택 받고~

에넥스가 이달 말까지 6가지 색상의 부엌 제품인 ‘모닝 핸들리스’와 스마트 부엌 2종, 붙박이장 11종 출시 기념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주부들이 인테리어를 바꿀 때 가장 많이 구입하는 부엌 가구, 붙박이장, 현관장 3가지 품목에 혜택을 준다. 부엌 가구를 300만원 이상 구입하면 3구 가스쿡탑을 무료로 주거나 현관장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부엌 가구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자동삶음장치 ‘행순이맘’을 준다. 100만원 이상의 붙박이장을 샀을 때는 붙박이장 안에 넣을 수납물을 편리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락앤락 리빙박스’ 2개를 무료로 선물한다. 박진규 부회장은 “부엌·붙박이장·현관장을 함께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세 가지 품목에 할인혜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문의=02-2185-2055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사진제공="에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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