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선인 홋카이도 탄광 강제동원 공식 문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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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일본 훗카이도의 ‘가야누마 탄광’에 조선인 1000여 명이 강제 동원됐음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가 발견됐다. 11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이 문서가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한국인 노무자를 조직적으로 관리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밝혔다. 조선인들이 굶주림과 구타에 시달리다 단체 행동을 벌인 사실도 확인됐다. 가야누마 탄광에서는 1944년 일본인에게 맞아 죽은 조선인 노동자의 동료들이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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