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1층 이상 초고층 건물 248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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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호 06면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말 현재 전국적으로 31~40층의 고층건축물은 184개, 41~50층이 45개, 51층 이상의 초고층도 19개인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건설 중이거나 수년 내 완공될 예정인 초고층 건물로는 인천 151타워(151층), 잠실 제2롯데월드(123층), 성수동 프로젝트(108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6층), 부산 롯데타운(107층) 등이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8일 작성한 ‘고층건축물 소방안전대책’에는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피난안전구역 설치를 기존 30층마다 1개 층에서 15~20개 층마다 1개 층으로 강화 ▶초고층 건축물의 외벽 마감재를 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로 쓸 것을 의무화 ▶초고층 빌딩 화재 진압용 소방헬기를 도입 ▶초고층 건축물 화재진압 전담대 집중 양성 계획이 포함돼 있다. 재난본부는 연면적 5000㎡ 이상의 건물은 관계자가 외부전문가를 이용해 자체 점검하도록 하고 있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규정 때문에 타워팰리스 같은 자체점검 대상 건물은 사실상 소방관서의 감독 영역 밖에 놓여 있다. 삼성동 코엑스처럼 지하공간과 이어진 초고층 복합건축물과 관련한 법령도 입법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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