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화제·불꽃쇼·유등 … 축제의 바다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10월에는 가족과 함께 축제의 바다에 흠뻑 젖어보자.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굵직한 국제규모의 행사부터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울산옹기엑스포, 진주 남강유등축제까지 한달 내내 흥겨운 행사가 이어진다. <표 참조>

부산에서는 국내 최대 불꽃쇼인 제6회 부산세계 불꽃축제가 22일부터 이틀간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폭죽이 올해는 10만 발로 지난해 보다 2만 발이 더해진다. 불꽃 연출시간도 45분에서 60분으로 늘어난다. 이른바 ‘대통령 불꽃’인 25인치 대형 폭죽도 지난해 1발에서 올해 3발로 많아진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더 오도록 중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해외 우수 불꽃쇼 회사 3개 팀을 초청했다.

울산에서는 외고산옹기마을(울주군)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약 한달간 일정으로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가 열리고 있다. 옹기를 만든 조상의 지혜가 발효과학과 인테리어 산업으로 발전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2~3일에는 신불산 억새평원에서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7~10일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처용무, 아시아를 대표하는 월드뮤직 잔치인 월드뮤직페스티벌을 즐기는 처용문화제가 기다리고 있다.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10일까지 기업인과 근로자 한마당축제인 ‘기업사랑축제’가 열리고 있다. 릴레이 특강, 직장동아리밴드 페스티벌, 근로자 가족 작품대회, 학생 백일장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3~12일 진주 남강 야외전시장에서 열리는 진주실크박람회에서는 실크 패션쇼, 전통한복과 퓨전한복·결혼한복 전시회 등이 열려 명품 실크를 선보인다. 3~10일 진주성 등에서는 전통을 자랑하는 개천예술제가 열려 김시민 장군 승첩행렬 같은 행사가 펼쳐진다. 8~9일 의령에서는 한지·장판·병풍축제가, 8~10일 양산에서는 삽량문화축전이 개최된다. 31일 창원시청 광장 등에서는 창원페스티벌이 열려 통합 창원시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한다.

김상진·이기원·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