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측이 선물한 코끼리 한 쌍이 29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콜롬보공항을 출발한 암수 코끼리 2마리는 밤 늦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30일 새벽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코끼리 수송에는 서울시가 제공한 컨테이너와 전세기가 동원됐다. 한국에 온 코끼리는 다섯 살짜리 수컷 ‘가자바’와 여섯 살 암컷 ‘수겔라’다. (본지 7월 29일자 21면) 코끼리를 기증받게 된 건 외국인 노동자 지원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의 대표 김해성 목사와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 간의 친분 때문이다. 한국 내 스리랑카 노동자를 도와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라자팍세 대통령이 코끼리를 선물했다.
[브리핑] 스리랑카 기증 코끼리 한 쌍, 서울대공원에 둥지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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