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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티투어 노선 전기버스 시범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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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기도 수원시내에 11월부터 전기버스(사진)가 시범 운행된다. 전기버스가 일반도로에서 운행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 상용화될 경우 친환경버스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최한영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6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전기버스 시범 운행 협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시범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범 운행용 전기버스(Elec-city 버스)는 수원역∼화홍문∼화성행궁∼월드컵경기장∼KBS 드라마센터∼수원역 35㎞ 구간의 수원시티투어 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수원시티투어 버스는 하루 두 차례 운행하며 요금은 1만1000원이다.

전기버스는 길이 11m에 최고시속 100㎞로 운전사를 포함해 51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고 120㎞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연료비는 천연가스(CNG) 버스의 29% 수준이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소음이나 진동도 거의 느낄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 가격은 대당 약 5억원이다.

수원=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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