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낙마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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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불려온 한국계 미셸 리 워싱턴 교육감이 낙마 위기에 몰렸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셸 리를 교육감으로 발탁했던 애드리언 펜티 현 워싱턴 시장이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 후보에게 패했다. 워싱턴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현재 이에 맞설 공화당 후보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 의회의장이 시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리 교육감은 최근 그레이가 시장이 될 경우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 교육감은 3년 전 펜티 시장에 의해 교육감으로 발탁된 후 무능한 교사를 퇴출시키는 등 대대적인 공교육 개혁을 추진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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