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는 31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다음달 21일 선출할 제43대 대한변협 회장 후보로 천기흥(63.사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는 1900여명의 회원이 투표, 검사 출신 천 변호사가 판사 출신의 김성기(64) 변호사를 64표 차이로 따돌렸다.
새 회장을 선출하는 변협 대의원총회는 지회별 대의원들의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지며, 서울변회가 변협 소속 전체 변호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천 후보가 새 변협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임 서울변회 회장은 이준범(49) 변호사, 부회장은 이우승(48).장용석(43)변호사가 각각 뽑혔다.
1967년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천 후보는 서울지검 형사부장 등을 거쳐 91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2003년 서울변회 회장에 취임했다.
하재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