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려니 집 걱정? 농어촌뉴타운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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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귀농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큰 걱정거리 중 하나가 주거 문제다. 새로 짓자니 돈이 많이 들고, 기존 주택은 도시 주택에 비해 불편하다. 하지만 농어촌 뉴타운이 활성화되면 이런 고민을 상당 부분 덜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도시에 사는 젊은 인력을 농어촌으로 유치하기 위한 농어촌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농어촌 뉴타운은 전북 장수와 고창, 전남 장성과 화순, 충북 단양 등 다섯 곳에 조성되고 있다. 도로와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을 정부가 지원한다. 또 입주자에게 맞춤형 영농기술도 교육해 준다. 부모님의 농업을 이어받을 도시 자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거주자, 지역 거주 농업인, 농수산물 가공·유통업 종사자가 입주 대상이다. 200가구를 짓고 있는 전남 장성 뉴타운의 경우 이미 분양을 시작해 142가구가 계약을 체결했다. 100㎡ 주택의 경우 분양가격은 1억600만원이다. 나머지 지역도 9월 말께 귀농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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