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군기지 정문에서 근무하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헌병들이 혹한기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부대에서 지급된 발열(發熱)조끼를 입고 체감 온도 섭씨 영하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이달 중순부터 헌병과 방공포병 등 야외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특수섬유로 제작된 발열(發熱)조끼를 지급해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헌병과 방공포병, BAT(Bird Alert Team = 활주로 조류 퇴치팀), 정비사 등 업무상 바깥 근무가 많은 병사들에게 지급된 발열조끼는 자체에서 열을 발산, 체감 온도가 섭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기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부대 내 통신망에는 '온몸에 난로를 품고 있어 더는 야외 근무가 두렵지 않다' 등과 같은 발열조끼 지급과 관련된 병사들의 글이 연거푸 실리고 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