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8명에게 ‘백선엽 장군 장학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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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장병 8명이 총 5000만원의 ‘백선엽 장군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3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렸으며, 수입차 업체인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장학금을 마련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 3일 전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 장학금’ 수여식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판규 육군협회 부회장, 백선엽 장군, 안영석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방원팔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뒷줄은 장학금을 받은 장병이다. [뉴시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백 장군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7월 두 달간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 루비콘’ 판매액의 1%를 구매자 이름으로 장학 기금에 적립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AROKA)는 육군본부를 통해 6·25전쟁 유공자 후손 중 육군 소속으로 모범 용사에 뽑힌 경력이 있거나 남은 복무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 부사관 및 사병 가운데 장학생 8명을 뽑았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측은 “백 장군이 한국전 당시 육군 1사단장을 지내며 지프의 첫 모델인 ‘윌리스 MB’를 타고 주요 전투를 진두 지휘했다”고 소개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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