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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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렵게 취업 관문을 뚫고 취직에 성공해도 꾸준한 자기계발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다. 평생교육이 강조되는 이유다. 이런 변화에 맞춰 아직 학사학위를 취득 못했거나 대학 졸업 후 또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사이버평생교육원(한사평)이다. 이곳에선 전문학사학사 학위는 물론 자격증까지 학점은행제로 취득할 수 있다.

시간·공간 제약없어 직장인·주부들 많아

 한사평은 학점은행제 분야에서 2008년 기준 83.99%의 점유율(랭키닷컴), 지난 해 10만 건에 이르는 수강 신청수 기록 등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학점은행제 원격(온라인)교육기관이다. 현재 경영학·사회복지학·아동학 등의 전공·교양 수업 50여개 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수업, 과제물 제출, 시험 등 모든 과정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다. 일을 하며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반 사이버대학은 종강 후 학점 인정을 위한 심의기간 때문에 학점 인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한 학기당 9~12학점까지만 수강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어 여러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한사평은 심의기간 없이 곧바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고 한 학기당 24학점, 일년 42학점까지 수강할 수있다. 매달 강좌가 개강돼 필요한 강의만을 개인별 사정에 맞춰 조정해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각 강의는 15주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주당 2~3회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모든 강의 교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학점 당 수강료도 4만 6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교수진은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에서 현직으로 강의를 맡고 있는 전문교수들이다. 보육교사·사회복지사 관련 전공과목을 일정 기준 이상 수강하면 취득학점이 자격증으로 인정돼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산업기사·기사 등 국가기술자격과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요건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사진설명] 한국사이버평생교육원 스튜디오에서 항공경영 강의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 사진="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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