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카도쿠라 → 이승호 → 송은범 깔끔한 이어 던지기…SK, 1위 굳히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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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프로야구 SK가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어느새 2위 삼성과 승차가 4경기다.

SK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0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넥센에 4-5로 패한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SK가 18경기, 삼성이 14경기를 남겨둔 상황. 순위가 뒤바뀌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와 삼성은 19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7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카도쿠라는 다승 부문에서 KIA 양현종, 두산 히메네스와 함께 공동 3위다. SK는 1회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와 김강민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카도쿠라에 이어 이승호·송은범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두산 타선을 5안타로 봉쇄했다.

사직에서는 LG가 7회에 터진 조인성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8-7로 물리쳤다. 최근 포수 한 시즌 최다타점 기록(SK 박경완·95타점)을 경신한 조인성은 이날 홈런으로 1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는 9회 말 5점을 뽑으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KIA와 롯데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었다.

오명철 기자

◆프로야구 전적(1일)

두산 0-3 SK 넥센 5-4 삼성 LG 8-7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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