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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 충남 '상생 협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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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손학규 경기도지사(左)와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경기도 상생발전 협약식'을 하고 악수하고 있다.조용철 기자

경기도와 충남도가 앞으로 두 지자체의 경계 지역에 첨단산업 사업장을 함께 유치하는 등 공동으로 산업정책을 펴기로 했다.

손학규 경기지사와 심대평 충남지사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양쪽 의회 의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산업단지 공동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 상생발전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경기남부지역(평택.화성.오산.안성)과 충남북부.서부지역(천안.아산.서산.당진)을 자동차 및 IT-디스플레이 초광역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우선 양 도의 접도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함께 조성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시 함께 추진하게 된다. 양측은 이른 시일내 실무추진단을 구성, 매월 정례회의를 열고 연말에는 종합 평가를 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첨단기업과 R&D센터 유치▶해외시장 개척▶산업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기업지원 사업 등을 공동으로 벌일 계획이다.

경기도 배수용 경제항만 담당은 "협약대로 추진되면 경기.충남도는 세계적인 첨단산업 요충지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박정주 경제정책 담당은 "도 경계를 뛰어 넘은 이번 협약은 국민과 기업인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찬민 기자 <chanmin@joongang.co.kr>
사진=조용철 기자 <youngc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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