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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담장벽화그리기 사업 호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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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천안시 중앙동(동장 김순남)이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와 미술을 전공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추진한 ‘담장벽화그리기’사업(사진)이 지역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놓고 있다.

시멘트 벽돌 담장으로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중앙초등학교 운동장 담장이 동화 속 그림 벽화로 새롭게 단장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희망근로사업으로 쓰레기 청소, 가로변 화단조성 등을 추진해온 중앙동이 이번에 특색 있는 벽화그리기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월봉중학교 등 봉사활동 학생 12명, 서울예술고등학교 학생 6명, 희망근로사업 참여 주민 18명 등 36명이 참여했다. 그림은 낡고 어두운 학교담장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도안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색을 입히는 작업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초등학생들은 밝고 환한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중앙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희망 근로사업 참여자와 학생들의 정성으로 만든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지역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참여자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 흘리며 작업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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