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진주·통영 그린벨트 전면 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경남 진주와 통영의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6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열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전부 해제하는 진주와 통영의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린벨트 전면 해제 대상인 전국 7개 중소도시 가운데 제주·춘천·청주·진주·통영의 그린벨트가 풀렸으며 도시계획을 수립 중인 여수·전주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중도위는 진주시의 경우 시 전체 면적의 28.4%를 차지하는 그린벨트 2백3㎢ 가운데 정촌·명석골프장,금산유원지,환경평가1.2등급지 등을 시가화 예정용지에서 제외해 보전용지를 97.5%,시가화 예정용지를 2.5%로 각각 확정했다.

또 통영시 그린벨트 30㎢(전체 면적의 3.2%)는 시가화지역 0.54㎢(1.8%)와 보전용지 29.46㎢(98.2%)로 나누어졌다. 중도위는 또 그린벨트 부분해제 지역인 울산시의 경우 그린벨트 3백18.9㎢ 가운데 9.4%인 30.2㎢를 해제하기로 하고,이를 일반조정 가능지역 25.7㎢,지역 현안사업 추진지역 2.64㎢,국민임대주택 등 국책사업단지 1.8㎢ 등으로 구분했다.

중도위는 이와 함께 전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전남 목포시 옥암·석현동과 무안군 삼향면·일로읍 일대 2백70만평 규모의 남악신도시를 교통 및 생태분야 시범도시로 지정했다.

남악신도시는 2000년 7월 시범도시 지정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 지정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통분야에서는 국내 첫 버스전용도로(5.5㎞)를 포함해 압축천연가스(CNG)버스 도입,버스전용 터미널 설치,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 설치 등이 추진된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