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무혈 괴사증 새 이식수술법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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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5면

고관절(엉덩이 관절)무혈 괴사증 환자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이 국내 교수에 의해 개발돼 미국 특허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팀은 미국 특허청이 자신이 개발한 고관절 수술법을 인정, 최근 특허권 인증서를 보내왔다고 11일 밝혔다.

윤교수가 개발한 이 수술법은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근육 중의 하나인 중둔근이 그대로 유지된 장골을 떼어내 손상된 고관절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과거 인공관절 치환술로만 가능했던 고관절 무혈 괴사증에 이 방법을 이용함으로써 자연 관절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된 것.

장점은 후유증이 적고 영구적이며, 젊은 환자의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전남대 팀은 밝혔다. 윤 교수는 "다른 수술법에 비해 혈류 공급이 확실하며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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