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물량 쏟아지며 2.45P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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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떨어졌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2.45포인트(0.36%) 하락한 654.98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04포인트 오른 661.47로 출발한 뒤 한 때 666.21까지 상승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백39억원, 1백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통업종이 2.93%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섬유의복(-2.54%)·의료정밀(-2.41%)·기계(-2.37%)·화학(-1.98%)도 많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전기전자업종은 1.03% 올랐고 철강금속·은행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83% 오른 33만4천원을 기록, 지난달 13일(33만5천원) 이후 처음으로 33만원대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우선주·SK텔레콤도 각각 1.27%·1.36% 상승했다. POSCO와 신한지주도 각각 1.30%, 0.76% 올랐다.

한국저축은행·제일저축은행·골드저축은행 등 저축은행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불종금·제주은행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떨어진 종목은 5백40개, 오른 종목은 2백37개였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83포인트(1.70%) 떨어진 47.92를 기록했다.

개인은 1백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기관은 각각 32억원, 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2백54개,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5백7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대부분 크게 떨어졌다. 특히 한빛소프트(-4.97%)·엔씨소프트(-6.19%) 등 게임업체, LG홈쇼핑(-6.13%)·CJ홈쇼핑(-4.71%) 등 홈쇼핑업체의 하락 폭이 컸다. 휴맥스(-5.89%)·국민카드(-4.11%)·아시아나항공(-3.29%)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이사가 검찰에 소환된 모디아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횡령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창흥정보통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반면 벨로체피아노는 3일째, 그로웰메탈·도원텔레콤 등은 2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하재식 기자

angelha@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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