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중 영남 31곳 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맞아 '한국의 100대 명산'이 선정됐다.

<표 참조>

산림청은 '세계 산의 해 추진위원회'와 함께 산을 지키고 가꾸는 국민정신을 드높이며 건전한 산행문화를 진흥하기 위해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정했다. 나아가 산림자원의 보호와 국민의 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전국 1백대 명산을 발표했다.

'100대 명산'은 학계·산악계·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백50개 산과 산악회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산의 역사·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선정했다.

그 결과 국립공원(16)·도립공원(17)·군립공원(11) 지역에서 44개, 백두대간에 인접한 산 중에서 34개가 뽑혔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31개로 가장 많고 강원권(24)·호남권(23)·수도권(14)·충청권(13) 순이며 제주·도서지역의 산도 5개가 선정됐다(행정구역 중복).

이와 함께 산림청은 '산의 날' 지정과 연계해 11월 초 백두대간 등 전국 주요 산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며 올해 말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산'이라는 화보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김세준 기자

sj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