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수능 암기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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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2면

수능 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겨냥해 학습용 모바일 게임이 나왔다.

㈜게임빌(www.gamevil.com)이 수능 시험 참고서 업체인 ㈜이투스와 손잡고 만든 '누드 수능 암기북'(사진). 휴대전화 속의 귀여운 캐릭터 '토리'와 함께 게임하듯이 공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영역으로 들어가 국사를 선택하면 '녹읍과 관료전의 특징이 바르게 짝지어진 것을 고르시오'-①녹읍:조세만을 징수… 등의 문제가 나온다. 다 풀면 분야별 정답률이 그래프로 표시돼 자신이 취약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정답을 모를 때는 힌트를 사용할 수 있고 힌트를 이용하고도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토리가 나타나 설명해 준다. 사회·수리 등 영역별로 한번에 10문제씩 풀어 나간다.

게임 개발자인 배기성씨는 "틀린 문제만 모아놓은 오답 노트 기능도 갖춰 별도로 점검해 볼 수도 있다"며 "전국에서 휴대전화로 문제를 푼 사람들 중에서의 석차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011)을 통해 이달 중순 이후 서비스할 예정이며,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 사이트 네이트(www.nate.com)에 접속해 게임→퍼즐→누드교과서 게임순서로 들어가면 된다.

이용료는 1천5백원이고 통화료는 별도다. 한번 다운 받으면 통화료 없이 계속 학습할 수 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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