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여성에만 진통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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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커피가 여성에게만 통증을 잘 견디게 하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영국 골드스미스대학 연구팀이 최근 5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얼음물 양동이에 팔을 넣은 뒤 얼마나 오래 견디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처음에는 남성들보다 찬물에 의한 통증을 못견뎌 하던 여성들이 에스프레소 커피 두잔에 해당하는 카페인 2백50㎎을 투여받은 뒤에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것이다. 남성들의 경우 카페인 투여로 인한 변화는 없었다.

신은진 기자

nad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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