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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그룹 '발광' 클래식 '난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퍼포먼스(난타)·국악(공명)에 이어 이번엔 '클래식 난타'다.

2000년 초 음악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4명의 주자들로 결성된 '발광(發光)'은 타악기를 통해 클래식의 저변 확대를 시도하는 그룹이다.

생활 주변의 재활용품을 무대에 등장시키기도 하지만 팀파니·탐탐·비브라폰 등 20여종의 타악기와 각국의 민속악기까지 연주할 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한 페인트통·식탁 등 생활주변의 소품을 활용해 다채로운 리듬을 소개한다.

발광이 다음달 1~3일 부암아트홀에서 '동심으로 두드리는 소리의 세계'라는 타이틀로 유아 음악회를 연다. 4명의 연주자가 4개의 식탁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타악기로 묘사한 '런치 타임'에 이어 동요·영화음악을 타악기로 편곡해 들려주며 연주 도중 효과악기를 어린이들에게 나눠 주어 함께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타악그룹 발광에는 한상현(30·안동대 졸업)·임준식(30·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홍선현(28·연세대 졸업)·정영욱(28·중앙대 졸업) 등 연주단원 외에 편곡 담당 김지환(연세대 졸업)이 활동 중이다. 공연개막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30분. 02-391-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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